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이 2017년 3월에 개최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스포츠닛폰 등 주요언론들은 18일 일본 야구대표팀의 11월 평가전 명단 발표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고쿠보 히로키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28명의 선수들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거들은 포함되지 않았고, 일본리그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돋보이는 부분은 '괴물'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의 포지션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와 타자를 번갈아 가며 소화하며 니혼햄을 일본시리즈에 올려놨다. 고쿠보 감독이 내년 WBC서 오타니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일단 고쿠보 감독은 "이번 평가전서는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작년 11월 프리미어12서 우승했다. 그러나 개막전과 준결승전서 만난 오타니에겐 연이어 고전했다. 오타니가 투수로 나서는 게 가장 껄끄럽지만, 타자 오타니 역시 한 방을 갖췄기 때문에 위협적이다.
일본은 11월 10일~11일 멕시코, 12일~13일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한편,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아직 구체적인 스케줄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일본대표팀 11월 평가전 명단
투수-마스이 히로토시, 미야니시 나오키(이상 니혼햄), 센가 고다이, 다케다 쇼다(이상 소프트뱅크), 나카자키 쇼타, 노무라 유스케(이상 히로시마), 스가노 토모유키, 다구치 카즈토(이상 요미우리), 야마사키 야스아키, 이시다 겐타(이상 요코하마), 이시카와 아유무(지바 롯데),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아키요시 료(야쿠르트)
야수- 오타니 쇼헤이, 나카시마 타쿠야, 나카타 쇼, 오노 쇼타(이상 니혼햄), 마쓰다 노부히로, 우치카와 세이치, 야나기타 유키(이상 소프트뱅크), 기쿠치 료스케, 스즈키 세이야(이상 히로시마), 사카모토 하야토, 고바야시 세이지(이상 요미우리), 야마다 데츠토(야쿠르트), 시마 모토히로(라쿠텐), 아키야마 쇼고(세이부), 츠츠고 요시모토(요코하마)
[오타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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