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았다.”
KB손해보험 스타즈는 1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개막전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아르투르 우드리스가 홀로 36득점을 올리며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2세트 한 때 5점 차까지 뒤진 KB손해보험은 극적으로 점수를 뒤집으며 막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그러나 최종 5세트서 상대 주포 바로티의 맹공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분패했다. 바로티는 29점을 쏟아 부어 KB손해보험 수비진을 압도했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1세트가 계속 생각난다. 우드리스가 초반부터 터져줬으면 좋았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2세트를 잡은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점수가 많이 뒤져 있었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잡아줘서 고마웠다. 수비에서 유효 블로킹이 많이 나온 것도 소득이다. 수비덕분에 마지막 세트까지 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성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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