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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 제작 인디스토리 배급 CGV아트하우스)이 대한민국 걷기 좋은 길-서울 청계천 걷기 행사와 개봉 1주차 무대인사를 통해 영화의 유쾌발랄한 에너지를 전했다.
지난 22일 배우 심은경, 박주희, 윤지원, 안승균, 백승화 감독 그리고 이날 청춘 토크콘서트의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웹툰작가 김풍이 '걷기왕'과 함께하는 서울 청계천 길 행사에 참여해 약 500여 명의 서울 시민들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청계천 길을 걸으며 영화의 유쾌발랄한 분위기를 나눴다.
걷기 행사 이후 김풍 작가의 사회로 이어진 청춘 토크 콘서트에서 백승화 감독은 만복과 수지의 각기 다른 꿈에 대한 태도를 설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힘들 때 쉽게 그만두지 못하는 것도 주변의 시선과 상황 때문인 것 같다. 열정마저도 강요하는 사회의 모습, 그 속에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경보 꿈나무 만복과 경보 에이스 수지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 심은경은 "경보에 익숙한 캐릭터가 아니어서 경보의 규칙, 자세에 집중하려고 했다. 저보다는 경보 에이스 수지 역의 박주희 배우가 더 많이 연습했다"고 말했고, 박주희는 "매일 30분씩 꾸준히 운동선수처럼 연습했다. 촬영 초반에 경보 장면을 찍어서 후유증이 남을 정도로 많이 연습을 하지는 못했다"며 캐릭터를 완성시킨 노력을 전했다.
또 '걷기왕'의 주역들은 서울 지역 극장가를 직접 찾아 관객들과 만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한 심은경은 "주말에 '걷기왕'을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SNS에 좋은 리뷰 많이 부탁드린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박주희는 "여러분들의 좋은 입소문이 필요한 영화이니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걷기왕'은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걷기왕' 심은경. 사진 = CGV아트하우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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