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딱 한 타석이면 충분했다.
양석환(LG 트윈스)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1회 대타로 등장, 끝내기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3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양석환은 부상으로 100만원 상당 타이어뱅크 타이어 교환권을 받았다. LG는 2-1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이날 경기는 많은 볼넷과 몸에 맞는 볼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LG는 11회말 루이스 히메네스의 볼넷과 오지환의 안타, 채은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황목치승 타석 때 대타 양석환을 내세웠다.
초구 볼을 골라낸 양석환은 2구째 김진성의 공을 때렸다. 투수 앞으로 향했지만 김진성이 포구를 하지 못했고 공은 유격수 손시헌쪽으로 흘렀다. 손시헌이 전진수비를 하고 있었지만 공이 느리게 굴러간 탓에 홈으로 송구조차 해보지 못했다.
결국 양석환은 플레이오프 9번째이자 포스트시즌 26번째 끝내기 안타 주인공이 됐다. 더불어 데일리 MVP에 선정되는 기쁨까지 누렸다.
[LG 양석환.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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