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종국 기자]서울이랜드FC가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울이랜드FC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44라운드에서 부산에 2-0으로 이겼다. 올시즌 극적인 플레이오프행을 노렸던 서울이랜드FC는 최종전을 승리로 마치며 17승13무10패(승점 64점)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부산(승점 64점)에 뒤져 준플레이오프행이 불발됐다. 반면 부산은 이날 경기서 패했지만 5위를 차지하며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위한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이랜드FC는 주민규와 타라바이가 공격수로 나섰고 서정진과 김현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동철과 김준태는 중원을 구성했고 심상민, 김동진, 칼라일 미첼, 김태은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김영광이 지켰다.
부산은 포프가 공격수로 나섰고 임상협과 정석화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이규성과 김영신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용재현과 최광희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차영환, 닐손주니어, 김재현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구상민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부산은 전반 11분 포프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서울이랜드FC는 김준태와 주민규의 잇단 슈팅으로 부산에 맞섰다.
서울이랜드FC는 전반 22분 김현규 대신 최오백을 투입한 가운데 양팀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부산은 전반 25분 정석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김영광에 막혔다. 서울이랜드FC는 김동철과 주민규가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이랜드FC는 후반 8분 타라바이가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타라바이는 김준태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산은 후반 10분 임상협을 빼고 홍동현을 투입한데 이어 후반 23분 이규성 대신 장현수를 출전시켜 변화를 노렸다. 부산은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최광희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부산은 후반 30분 용제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이랜드FC는 후반 31분 주민규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서울이랜드FC 최오백의 슈팅을 골키퍼 구상민이 걷어내자 이것을 주민규가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추가골을 허용한 부산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서울이랜드FC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은 후반 39분 이원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고 서울이랜드FC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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