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두산이 한국시리즈 2연패에 이제 1승 만을 남기고 있다.
두산은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NC에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날 두산은 3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운다. 3번타자는 민병헌. 민병헌은 이번 시리즈에서 타율 .182(11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그리 좋지 만은 않다.
하지만 민병헌은 팀의 3연승에 기쁨을 감추지 않는다. "공격도 잘 하고 싶은데 내 뜻대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마음을 비우고 하고 있다"는 민병헌은 "처음부터 마음을 비우고 시작했다. 팀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이 상대할 NC 선발투수는 재크 스튜어트. 스튜어트는 지난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었다.
민병헌은 지난 해 플레이오프에서의 기억을 더듬었다. "스튜어트가 작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정말 잘 던졌다. 그리고 5차전에 나왔는데 스피드가 떨어졌다. 오늘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게 민병헌의 말. 스튜어트는 이날 사흘 휴식 후 등판이라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이어 민병헌은 "1차전에서는 스피드보다는 로케이션에 당했다. 오늘은 그래도 저번에 당한 내용을 알고 들어가니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4차전에서 끝내고 싶은 마음도 드러냈다. 민병헌은 "만약 5차전을 하면 해커가 나올 것 같다. 그러면 언제 흐름이 바뀔지 모른다. 끝낼 수 있을 때 빨리 끝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두산 민병헌이 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16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NC 다이노스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전 훈련에서 NC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창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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