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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인기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걸그룹 블랙핑크는 ‘괴물 신인’으로 불린다. YG 엔터테인먼트 후광을 업고 화려하게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데뷔곡 ‘붐바야’ ‘휘파람’은 발표와 동시에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올킬했다. 대 선배들까지 제친 이례적 결과였다.
그러나 블랙핑크는 자신들을 향해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와 반응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연습실과 숙소만 오가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방송 활동을 자주 하지 않아 대중의 반응을 느낄 새도 없었다. 심지어 이날 인터뷰가 진행된 삼청동도 처음 방문해봤다고.
“데뷔했을 당시 모니터를 하면서 안맞는 부분이나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연습시간을 많이 늘렸어요. 아직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칭찬해주시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에요. 데뷔 후에 달라진 점도 크게 없어요. 연습실과 숙소 외에는 따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일이 없거든요. 저희도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긴 해요. 저희는 그간 숙소에서 저희끼리 보드게임하면서 놀아요.”
블랙핑크는 아직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게 낯설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면서도 어쩔줄 몰라했고 칭찬에 머쓱해하기도 했다.
“다들 무대 밖에서 말하는게 어색해서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는 얘기를 자주 했어요. 저희가 무대 위와 아래 모습의 차이가 크거든요. 평소엔 다들 털털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데 카메라 앞에 서거나 취재진과 만나는게 좀 익숙하질 않아요. 노래하고 춤추는건 자신있는데, 아직 준비가 덜 된것 같아요.”
블랙핑크 멤버들은 서로의 귀여움과 털털함을 매력으로 꼽았다. 아직 갓 데뷔한 신인이라 보여줄 기회는 없었지만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모습이 있다는 것. 무대 위 카리스마와 달리 애교도 있고 남자 아이들처럼 개구진 매력도 있다는게 본인들의 설명이다.
또 블랙핑크는 숙소에서 함께 산지 약 5년이 넘어 서로 돈독하고 싸운 적도 없다고 고백했다. 이제는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 YG에 들어온 후 트레이닝을 받고 활동을 하면서 가족들을 만나는 기회가 적어지면서 이들은 더 똘똘 뭉쳤다.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이틀 이상 집에 있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활동을 마치면 가족들하고 쉬는 시간이 생기길 바라요. 다행히 멤버들과 하루 종일 붙어있고 서로에 대해 잘 아니 괜찮아요.”
블랙핑크는 수년간 연습한 결과물을 빨리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목표는 ‘믿고 듣는 그룹’이다. 가족들을 못보는 점은 힘들고 슬프기도 하지만,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건 괴로움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큰 가치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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