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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엄태웅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2일 엄태웅은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입니다. 저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지난 7월 23일 엄태웅에 대해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접수 받았다. 고소인 A씨는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엄태웅을 고소했고, 경찰은 엄태웅에 대해 성폭행이 아닌 성매매 혐의를 적용,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엄태웅은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됐으며, A씨는 무고와 공갈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A씨와 공모한 업주 B씨도 공갈 및 협박으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엄태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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