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맹활약’ 삼성 문태영 “우리 팀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이후광 기자] “우리 팀에게 좋은 경험이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서 2차 연장 끝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107-104로 따돌렸다. 삼성은 오리온의 개막 4연승을 저지하며 시즌 성적 3승 1패가 됐다. 더불어 개막 후 홈 3연승을 질주했다.

문태영은 이날 무려 43분 2초를 뛰며 3점슛 4개를 포함 2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2차 연장에서의 활약이 빛났다. 5점 차로 뒤지던 흐름을 동점 3점슛을 통해 가져왔고, 마지막 테크니컬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문태영은 경기 후 “우리 팀에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서도 더 자신감을 갖고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연장서 쏘아 올린 동점 3점슛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지시하신 패턴이었다. 들어간다는 자신감을 갖고 쐈다”라며 “감독님이 평소에 나를 위해 그러한 패턴을 짰다는 부분에 신뢰를 느꼈다. 오늘은 잠을 잘 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문태영은 동료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라틀리프는 이날 3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태영은 “라틀리프라는 선수와 함께 있다는 게 굉장히 좋다. 라틀리프로 인해 우리 팀이 현재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나도 그와 함께 항상 노력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문태영. 사진 = 잠실실내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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