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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병헌이 환아들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 목소리 재능기부에 나섰다.
4일 공개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환아 지원 캠페인 '하루' 영상에서는 이병헌이 잔잔한 목소리를 통해 "아픈 건, 환아들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총 60초 분량의 이번 캠페인 영상은 '아픈 아이를 둔 부모 대다수가 앓고 있는 눈물을 참는 병', '아픈 아이의 형제 대다수가 앓고 있는 착한아이 증후군'이라는 콘셉트로 환아의 가족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환아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새롭게 조명한 것.
이병헌은 지난달 18일 내레이션 녹음 현장을 찾아 아픈 아이들과 그의 가족들의 사연을 접한 뒤 함께 가슴 아파했다는 후문이다. 이병헌은 "치료가 거듭될 수록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지난 2011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아프리카 아동구호 사업의 일환으로 말리 어린이들을 만나 현지에서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개안수술을 지원하고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마을과 학교에 전기를 공급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이병헌씨가 바쁜 스케줄 가운데서도 아이들을 돕겠다며 선뜻 나서주었다.진정성이 느껴지는 '진짜 배우'"라며 "늘 좋은 일에 앞장서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활동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공식 홈페이지 및 공중파, 케이블, 라디오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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