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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마음의 소리’ 출연진들이 실생활에서도 꿀케미를 선보였다.
3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마음의 소리’ 드라마 토크에 이광수, 김미경, 김병옥, 김대명, 정소민이 출연했다.
이날 배우들은 촬영이 끝난지 약 5개월 정도 지나 마주했지만 변치 않은 호흡으로 웃음을 견인했다.
10년 넘게 사랑받은 웹툰이 웹드라마로 기획된 만큼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소민은 “첫 번째는 원래 웹툰에는 엄마 이름이 없이 그냥 엄마로 나오는데 이름이 생겼다”며 조석의 어머니가 권정권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에서 애봉이가 점차 못생겨지는데, 그 이유를 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웹드라마에서 애봉이의 역변 이유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첫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모은 건 김대명의 첫 촬영 스토리. 김대명은 “나는 첫 촬영이 석이와 화장실에서 찍는 장면이었다. 바지에 대변이 묻었다”며 “그게 묻어서 바지를 바꾸는 장면이었다. 첫 촬영부터 그런 장면이라 이번 드라마가 내 인생의 마지막 드라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광수에게 “같은 생각했잖아 그날”이라며 “집에 가서 울면서 통화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광수는 촬영 화면이 공개된 후 “처음 스태프들과 인사를 하고 바지를 벗고 저 연기를 하는데, 아직도 생생하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뽑은 최악과 최고의 댓글들도 공개했다. 특히 최악의 댓글의 경우 한결같이 이광수와 조석의 외모 칭찬이라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광수는 무안해하면서도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여러 버전의 하트로 성원에 화답했다.
김대명은 ‘만찢남’이라는 평에 대한 부담도 털어놨다. 최고의 댓글 3위에 김대명이 맞찢남이라는 평이 있자 그는 “어떻게 보면 부담스러운 말이었다. 잘해야 기본이기 때문에”라며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저희 아버지가 최고의 만찢남이다”고 김병옥을 치켜세웠다. 이광수 역시 김병옥이 신의 한 수 라는 댓글에 대해 “누구도 부정 못할 것”이라며 드라마를 보면 더욱 그렇게 생각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또 이광수는 극 중 키스신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는데 “키스신이 있다”면서도 누구의 키스신인지 말할 수는 없지만 “어찌됐던 진한 키스신이 있기는 있다”고 답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V앱 방송은 이광수의 첫 단독 MC 데뷔. 이광수는 “솔직히 진짜 몰랐다. 제가 오늘 이거 하는 건지”라며 “다음번에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면 지금보다 더 매끄러운 진행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늘 긴장도 많이 하고 생방송이라 많이 떨었는데 매끄럽지 못한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마음의 소리’ 첫방송 예고도 잊지 않았다.
한편 KBS 2TV 새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극본 이병훈 권혜주 김연지 연출 하병훈)는 동명 웹툰의 레전드 편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가족 예능드라마로, 단순즉흥이 생활인 만화가 지망생 조석(이광수)과 그 가족들의 엉뚱 발칙한 일상 스토리를 그린다.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오는 7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4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며, 공중파 버전이 추가돼 오는 12월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 V앱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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