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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독일에서 ‘강남스타일’ 열풍이 불고 있다. 가수 싸이가 이 곡을 발표한지 약 4년만이다.
최근 유튜브 공식 계정에 게재돼 있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는 독일어 댓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드디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고 독일어 댓글도 달 수 있다” 등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을 때에도 독일에서는 해당 뮤비를 볼 수 없었다. 독일의 경우 독일 저작권 협회인 GEMA의 승인을 받아야만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독일 내 저작권 보호 기준이 엄격해 독일인 대다수가 유튜브에 게재된 대다수의 영상을 볼 수 없었던 것. 싸이 뿐 아니라 여러 유명 팝스타들의 뮤직비디오 역시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독일 네티즌들은 알 권리를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고, 사용료 부과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행히 최근에 GEMA와 유튜브는 약 6년간의 협상 끝에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후 독일 네티즌들도 유튜브에 쉽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과거 전 세계인들을 열광케 했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와 관련한 뒤늦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한 영향력을 실감하게 됐다.
이 가운데 ‘강남스타일’은 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26억7천만뷰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싸이의 단독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6–싸드레날린’은 오는 12월 23일, 24일 양일간 밤 11시 50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앨범 ‘칠집싸이다’ 이후 1년여 만에 신곡 공개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유튜브 댓글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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