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주성에서 비겨도 우승을 확정짓는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방심을 경계했다.
전북은 오는 6일 일요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에 맞붙었던 FC서울과 마지막 경기에서 또 다시 격돌한다. 전북은 현재 2위인 서울과 승점 67점 동률이다. 그러나 다득점에서 앞서며 38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3연패 이자 5번째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지난 2일 상주 상무에 4-1 대승을 거둔 전북은 K리그 클래식 순위 결정 방식인 승점-다득점 순서에 따라 서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해도 다득점에 앞서 K리그 챔피언이 된다. 그러나 전북은 서울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로 우승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절대 방심은 없다. 선수들과 모든 것을 잘 준비해 왔고 팬들에게 증명할 자신이 있다. 이 날 승리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반드시 보답해 드리고 싶다”며 밝혔다.
전북이 6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성남에 이어 리그 3연패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두 번째 팀이 된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도입 이후로는 첫 달성한 팀이다.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5회 우승으로 한국 프로축구 사상 최다 우승 팀 감독의 주인공이 된다.
이러한 금자탑을 세우기 위해 전북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형일과 경고누적을 배려해 상주전을 쉬게 한 최철순 등 경고와 부상의 우려를 모두 씻어 내고 최고의 전력을 갖췄다. 2선은 아시아 최강의 미드필더 라인으로 검증 받은 레오나르도-이재성-김보경-로페즈가 서울의 수비진을 무력하게 할 예정이다.
이철근 단장은 “선수와 팬 분들께서 만든 전북의 역사이다. 이 위대한 전북을 이루게 해주신 팬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 6일 경기에 빈 자리 없는 전주성을 만들어 주시면 빈 틈 없는 전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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