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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여고생 래퍼로 이슈몰이를 했던 육지담이 어느덧 스무 살이 되어 예뻐진 외모만큼이나 실력 또한 향상되어 대중 앞에 나타났다.
육지담은 4일 공개된 bnt 화보 및 인터뷰에서 “작업도 많이 하고 술도 많이 마신다. 일상생활에서 모티브를 얻기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여행도 다녀야 좋은 가사가 나온다”며 근황을 밝혔다.
이어 랩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받았기 때문에 랩과 음악으로 진로를 정했다. 리듬 체조 선수를 꿈꿨지만 돈이 많이 들어가고 비인기 종목이어서 포기했다”며 고백했다.
그간 육지담은 물오른 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육지담은 “나를 더 사랑하게 됐다. 고등학생 때 몰래 꾸미는 것이 창피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꾸미는 것도 실력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육지담은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 전과 후의 달라진 점에 대해 “나를 더 믿게 된 것 같다. 전에는 두려움과 의심도 들었지만 지금은 없다. 출연 후 너무 바쁘게 생활하고 있고 나를 불러주는 곳도 많고 연습도 전보다 많이 하게 돼 좋다”고 털어놨다.
또 “디스전이 싫다. 그게 힙합이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에 반응한다. 서로 상처 주는 것은 멋있는 래퍼들의 모습이 아닌 것 같다. 비와이와 씨잼이 했던 디스전은 진정한 디스라 생각한다. 서로 기분 나쁘지 않는 선에서 친구 같이 장난을 치며 재밌게 하는 것”이라며 답했다.
더불어 “자극적인 말과 소문들을 주제로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 내가 탈락하겠다는 생각을 해 많이 흔들렸다. 내 자부심과 프라이드를 지켜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승패를 떠나 무대에 대한 그리움과 열심히 하고자 하는 노력과 나에 대한 믿음 때문에 재출연 한 것”이라며 설명했다.
육지담은 자신의 인성 논란에도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정말 나쁘게 나오더라. 나는 출연자와 다 친하다. 인성 논란이 많았다. 방송과 모두를 위해 내가 나서야 할 부분이라 생각해서 나섰다. 방송을 보니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나와 속상했다”고 전했다.
가장 힘들었을 때를 묻자 육지담은 “솔직한 모습들이 이상하게 나오는 것이다. 앞 뒤 상황 다 자르고 자극적인 면만 편집을 하니 내가 봐도 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악마의 편집이라 욕하면서도 사람들은 다 믿었다. 심지어 방송을 보고 나보고 변했다고 주변사람이 말 하더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기뻤을 때는 “반응이 좋아졌을 때다. 너무 힘들어서 집에 와서 울었다. 티는 안 냈지만 혼자서 무너졌다. 한결같이 했더니 반응이 좋아져 그때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사진 = bnt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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