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창이 방패보다 단단했다. 평균 99.8득점을 기록 중이던 삼성이 최소실점을 자랑하는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서울 삼성은 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서 접전 끝에 76-75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3연승에 실패했다. 제임스 켈리는 파울 트러블에 걸려 5경기 만에 처음 20득점 이상 10리바운드 이상을 작성하지 못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0득점 8리바운드)가 극적인 위닝샷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클 크레익(18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김준일(16득점 6리바운드)도 라틀리프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틈을 타 존재감을 뽐냈다.
삼성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연속 7실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삼성은 김지완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줄곧 끌려 다녔다. 임동섭이 경기 초반 발목을 다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1쿼터를 9점 뒤진 채 마친 삼성은 2쿼터 초반 13점차까지 뒤처졌지만, 중반부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라틀리프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제임스 켈리의 빈자리를 꾸준하게 공략한 덕분이다. 삼성은 이시준과 마이클 크레익의 3점슛까지 묶어 격차를 3점으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은 3쿼터에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라틀리프가 4번째 파울을 범하며 교체됐지만, 김준일이 꾸준하게 득점을 쌓아 전자랜드와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삼성은 3쿼터 막판 2분간 전자랜드를 무득점으로 틀어막아 56-55로 3쿼터를 끝냈다.
삼성은 4쿼터 초반 골밑을 장악해 격차를 11점까지 벌렸지만, 이내 위기를 맞았다. 외곽수비가 무뎌져 4쿼터 중반 주도권을 빼앗긴 것.
이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삼성이 승기를 잡은 것은 경기종료 직전이었다. 삼성은 1점차로 뒤처진 경기종료 6초전 정효근의 오펜스 파울을 유도,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삼성은 작전타임 이후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전세를 뒤집는 위닝샷을 넣어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상), 김준일(하). 사진 = 잠실실내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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