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이틀 전 2차연장전으로 체력 부담이 있었다."
오리온이 4일 모비스와의 홈 경기서 연장 접전 끝 승리했다. 이틀 전 삼성전서 2차 연장 혈투를 치르느라 체력이 많지 떨어졌다. 그 여파로 공수에서의 유기성이 뚝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모비스의 빈 틈을 파고 들어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서 이겨냈다.
추일승 감독은 "내용은 아쉽다. 창피했다. 지난 경기서 2차연장에 가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 풀어나가는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그 중심에 바셋이 있었다. 패스 타이밍이 조금씩 늦는 부분이 있었다. 국내 선수와 매치업에서 수비 교란을 시켜 찬스를 봐야 했는데 조금 침체된 것 같다. 지난 시즌에도 과도기가 오더라. 바셋이 그런 시기가 아닌가 싶다. 선수와 제가 같이 협심해서 돌파구를 찾겠다"라고 했다.
이어 추 감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가 미스매치에 의한 포스트업이었는데 그거라도 잘 풀려서 다행이다. 3점슛을 초반에 많이 던지지 못한 건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죽은 패스가 나오면서 시도도 줄었다"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추 감독은 "다음경기가 전자랜드전인데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보강됐다. 박찬희가 중심에 서면서 활동량이 많다. 정상적인 수비보다는 변화를 많이 주는 경기운영이 필요하다. 또 연장전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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