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가 KGC를 완파했다. 모비스전 패배 악몽을 털어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8-73으로 승리했다. 동부는 2연패서 벗어났다. 4승2패가 됐다. KGC는 3연승을 마감하면서 역시 4승2패.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동부전 승리를 두고 "동부가 방심한 게임"이라고 했다. 동부는 KGC전서 모비스전처럼 느슨하지 않았다.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전반전에만 54-30이었다. 로드 벤슨과 웬델 맥키네스가 골밑을 장악했다.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벤슨과 맥키네스에게 밀렸다.
스트레치4로 맹활약 중인 김주성은 전반전에만 3점슛 3개를 넣었다. KGC 수비는 벌어졌고, 골밑 수비까지 약화됐다. 허웅도 힘을 보탰다. KGC는 시즌 초반 잘 나가는 이정현이 3쿼터에 분전했다. 9점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동부도 맥키네스가 3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4쿼터. KGC는 힘을 냈다. 이정현과 김민욱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동부는 벤슨이 20점 11리바운드, 맥키네스가 19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KGC는 이정현이 3점슛 6개 포함 26점, 사이먼이 20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리바운드서 너무 밀렸다.
전주에선 서울 SK 나이츠가 전주 KCC 이지스에 82-78로 이겼다. SK는 2연승을 거뒀다. 2승2패가 됐다. KCC는 3연패에 빠졌다. 1승5패로 모비스와 함께 공동 최하위가 됐다. SK는 테리코 화이트를 앞세워 꾸준히 앞서갔다. 그러나 화이트에게만 의존하며 국내선수들과 단절된 플레이도 있었다.
KCC는 경기 막판 김민구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김선형이 3점포를 터프샷으로 터트렸고, KCC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기가 막힌 페넌트레이션을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화이트가 28점, 김선형이 16점을 올렸다. KCC는 리오 라이온스가 35점으로 분전했다. 안드레 에밋의 일시대체 외국선수 에릭 와이즈는 3점에 그쳤다.
창원에선 창원 LG 세이커스가 부산 kt 소닉붐에 71-67로 이겼다. LG는 3승2패, kt는 3연패에 빠지며 1승5패가 됐다. LG는 3쿼터까지 제임스 메이스와 김영환을 앞세워 꾸준히 앞서갔다. kt는 래리 고든이 4쿼터에만 12점을 올리며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24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LG는 메이스가 18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벤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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