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의정부 이후광 기자] NC가 승부조작 선수를 감추기 위해 조직적으로 이를 은폐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수사과(총경 박승환)는 7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1층 대강당에서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 관련 공식 브리핑을 진행했다.
공식 브리핑에 따르면 이성민(현 롯데)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성민은 NC 시절이던 지난 2014년 7월 4일 LG 트윈스전에서 브로커 김씨로부터 1회 볼넷 청탁을 받고 현금 3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NC는 이성민과 다른 김모 선수가 승부조작 한 사실을 시인하자 구단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KBO에 보고 없이 내부회의를 통해 “이성민은 자질은 우수하나 야구에 대한 진지함이 없고 코치진과 사이가 좋지 않다”라는 거짓 사유로 보호선수 20인에서 제외해 신생 구단에서 특별 지명을 받게 하는 등 조직적으로 은폐해 10억 원을 편취했다.
사이버팀장 박민순 경감은 “NC 구단 압수수색 과정에서 증거물이 나왔다. 구단 내부 회의 기록을 종합해본 결과, 해당 선수에 대해 방출시킬 것인지, 군입대 시킬 것인지, 트레이드 시킬 것인지에 대해 논의한 것이 드러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선수 김모씨(27세, 남)는 공익근무 당시 생활이 곤궁하자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돈을 벌기 위해 같은 팀 선수들에게 1회 첫볼-첫타자 볼넷‘을 던지거나 ’헛스윙‘을 해달라며 승부조작을 부탁했으나 거절해 미수에 그쳤다.
[브리핑하는 박민순 경감. 사진 = 의정부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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