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블락비가 데뷔하던 시절있었던 여러 논란이나 그간 선보인 강렬한 무대는 블락비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만들어냈다. “셀 것 같다” “잘 노는 남자 아이들처럼 보인다” “싸가지없지 않을까”등의 반응이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바스타즈는 주변에서 인식하는 뾰족한 시선들과 자신들의 본모습은 다른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저희를 안좋게 바라보는 분들도 계시고, 저희에게 버릇없을 것 같은 이미지가 남아있는는데, 그래도 저희 무대를 보고 ‘멋있네’라는 평가를 해주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 반응을 보면 ‘아, 그래도 우리가 무대를 통해 멋있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이 있구나’하고 느껴요.”(피오)
“블락비 모두 그냥 20대 또래 남자 아이들과 똑같아요. 철없고 장난치는 것 좋아하고 맛있는거 잘 먹고요. 그냥 똑같은 사람인데 하는 일만 좀 다를 뿐이에요. 저희가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지 않다보니 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적었어요. 그러다보니 싸가지 없어보이고 성격도 더러울 것 같아 보일 수 있죠. 그래도 저희를 직접 만나보시면 순수하고 좋은 친구들이란 걸 알게 되실거예요.”(유권)
바스타즈가 추구하는 목표는 바로 ‘남자가 봐도 멋진 그룹’이다. 귀엽고 샤방샤방한 것도 좋지만 남자가 봐도 따라하고 싶은 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다. 롤모델로는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힙합그룹 원타임을 꼽았다. 타이틀곡으로 극강의 ‘센캐’를 보여줄 수 있는 ‘메이크 잇 레인’을 택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바스타즈만의 색깔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한번 더 강렬한 느낌의 곡이 필요했어요. 늘 바스타즈로서는 어떻게 거칠게 표현해야 하는지 고민이 있죠.”(유권)
“무대에서 다양한 스타일링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중이에요. 아무래도 바스타즈는 귀로 듣는 음악보다는 보여지는 퍼포먼스가 돋보이기 때문에 늘 멋있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비범)
“더 많이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공백기가 길었던 감이 없지 않아 있죠. 그래서 블락비가 더 잘됐던 것 같기도 하고, 아이돌이란 이미지가 있지만 심지어 지난 활동곡 ‘토이’는 20대 남성들이 가장 많이 들은 곡이라고 하더라고요. 시간이 흘러 블락비가 대중이 많이 들어주는 음악을 하는 그룹이 된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앞으론 어린 팬도 생길 수 있게, 많은걸 안고 갈 수 있게 노력하고 싶습니다.”(피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사진 = 세븐시즌스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