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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8번째 한국 방문에서 15시간의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다.
톰 크루즈는 7일 오전 7시,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한국 땅을 처음 밟은 이후 22년 동안 8번째의 내한이자,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이후 1년 만의 방문이었다.
톰 크루즈는 이른 아침부터 공항을 찾은 수많은 한국 팬들의 환호에 일일이 화답했고 즉석에서 팬 사인회가 벌어졌다. 그는 곧바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 촬영을 가졌다. MC 이영자와는 1994년 첫 내한 당시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사이로, 22년 만에 재회했다. tvN 관계자는 "'택시' 촬영을 했지만 택시 안에서 이뤄진 것은 아니고 모처에서 하게 됐다. 11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톰 크루즈는 오후 1시 30분,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서 에드워드 즈윅 감독과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8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소감에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또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서 큰 영광이다. 공항에서 오늘 아침에 따뜻한 환대를 받았는데, 아침에 오셨던 분들에게 정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한국 기자들과 일일이 눈을 마주치려 노력했고, 질문 도중 "잠시만요. 어디있죠?"라며 일어나 찾기도 하는 등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또 오후 5시에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롯데타워 최고층인 118층에서 이뤄진 이번 내한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는 "이런 곳에 있으면 뛰어내리고 싶다"라며 액션 본능을 보였고 "'미션 임파서블' 다음 시리즈를 구상 중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톰 크루즈는 조금의 쉴 틈도 없었다. V앱 인터뷰가 끝난 직후, 오후 5시 45분부터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 톰 크루즈는 제 시간에 정확히 나타나 환호하는 팬들과 만났고, 무려 2시간이 넘는 역대급 팬미팅을 가졌다. 오전 7시 입국해 이날 밤 10시까지, 톰 크루즈는 휴식없는 살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특유의 웃음을 잃지 않았다. 8번째 내한, 역대급 내한이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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