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안현범이 더욱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안현범은 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K리그 어워즈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안현범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28경기에서 8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소속팀 제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안현범은 시상식을 마친 후 "내가 노력했기보단 팀원들이 도와줘서 받은 상이다. K리그 신인을 대표해서 받는 상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안현범과의 일문일답.
-수상소감은.
"이 상이 내가 받아야 하는 상인지 애매하기도 하다. 내가 노력했기보단 팀원들이 도와줘서 받은 상이다. K리그 신인을 대표해서 받는 상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
-울산에서 제주로 이적한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 누나와의 관계가 특별한 것 같은데.
"제주에서 잘할 수 있었던 계기는 조성환 선생님이 나를 많이 믿어주셨다. 연골이 찢어지는 수술을 했는데도 믿어주시고 복귀시켜 주셨다. 선생님의 배려와 자신감이 있었다.
누나가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어렸을때부터 나를 뒷바라지 해줬다. 엄마 같은 누나고 수상하는 순간 많이 울컥했다."
-앞으로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나.
"제주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큰 무대에서 경기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한번에 성장하기 보단 잘 다듬는다면 언젠가는 신인왕을 받은 것처럼 대표팀에서도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보다 내년에 더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내년시즌 목표는.
"부상이 없는 것이 큰 목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 제주는 홈경기 이점이 있고 홈&어웨이의 강점이 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잘 준비하겠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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