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발목 부상’을 당한 손흥민(24,토트넘)의 컨디션 회복 여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향후 훈련 여부를 지켜봐야겠지만 캐나다와의 평가전보다는 월드컵 본선이 걸린 우즈베키스탄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소집되어 다가올 캐나다와의 친선경기(11일,천안종합운동장),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15일,서울월드컵경기장)을 위한 첫 훈련을 가졌다.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관심이다.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를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발목이 아프다. 지난달 치른 카타르와의 최종예선에서 다친 부상이다.
컨디션 저하로 잘 나가던 손흥민의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선정 이후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7경기 무득점이다. 최고의 컨디션과는 거리가 멀다.
손흥민은 “발목 부상은 맞다. 그러나 치료를 받으면서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의 선수상을 받고 경기력이 떨어진 건 아쉽다. 소속팀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분위기가 되면서 휩쓸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절정의 득점력을 자랑했던 손흥민은 최근 자신감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데다, 소속팀의 부진이 겹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우즈베키스탄전 출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캐나다와의 평가전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회복 상태에 따라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몸 상태는 괜찮다. 우즈벡전을 치르는데 문제가 없다. 장거리 비행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겪는 문제다”며 “우즈벡전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안다.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몸 상태보다는 정신력이 더 중요하다”고 결의를 다졌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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