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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사실 내 이름은...”
12일 방송된 tvN ‘더 케이투’(THE K2, 극본 장혁린 연출 곽정환) 16회(마지막회)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그간 김제하와 고안나의 삶은 ‘고달픔’ 그 자체였다. 김제하는 PMC(민간군사기업 : Private Military Company) 블랙스톤의 최정예 요원 출신이지만 민간인 학살이라는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됐다.
이후 자신과 결혼까지 약속했던 라니아를 무참히 죽인 박관수(김갑수)를 상대로 복수를 하겠다는 신념으로 한국에 돌아왔고, 최유진(송윤아)의 눈에 띄면서 김제하라는 새로운 이름도 얻었다.
그러나 김제하라는 이름은 가상의 신분이었을 뿐 명백히 말해 ‘진짜’는 아니었다. 갖고 있는신분증도 위조된 것이다. 그리고 끝까지 김제하의 본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김제하와 고안나는 최유진과 장세준(조성하)이 죽고 최성원(이정진)까지 비참하게 살해당한 뒤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스페인으로 향했다. 스페인은 두 사람이 암울하던 시절 처음 만난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두 사람은 행복하게 키스하며 사랑을 나눴다. 이때 고안나는 김제하에게 본명을 물었다.
김제하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사실 내 이름은...”이라고 말했지만, 끝내 방송을 통해 본명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김제하의 본명은 미스터리로 남은 채로 ‘더 케이투’는 종영했다. 이에 따라 일부 네티즌들은 “김제하 본명을 끝까지 안 알려주는 이유가 뭐냐” “설마 속편이 있나?” “시즌2 갑시다”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직 ‘더케이투’ 시즌2 진행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극찬을 얻고 배우들의 호연이 빛났던 작품인 만큼 이 같은 ‘열린 결말’은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사진 = tvN ‘더케이투’ 페이스북,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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