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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소사이어티 게임' 양상국이 스스로 탈락을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국 최설화가 탈락했다. 이 또한 양상국의 의도된 그림일까.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소사이어티 게임'에는 마동의 충격적인 반전 모습이 그려졌다. 마동의 실세, 리더였던 양상국이 스스로 리더직을 내려놓고 탈락하겠다고 말한 것.
이날 양상국은 챌린지에서 밧줄을 타고 올라, 숫자표를 떼는 과정에서 힘겨워했고 결국 팀은 승리하지 못했다. 승리한 높동은 김치를 얻었고 양상국은 실의에 빠졌다.
양상국이 생각에 잠긴 것은 단지 팀의 패배만이 아니었다. 양상국은 "1명씩 면담을 하자"라며, 밥을 먹던 팀원들을 한 명씩 불렀고 팀원들에게 사기를 붇돋으면서도 "아니, 난 더는 못 있겠어. 정신적으로 못 버틸 것 같아"라고 말했고 실질적인 마동의 2인자였던 권아솔에게 "네가 날 떨어뜨린다는 전제 하에 반란의 징을 쳐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하엘이 기존의 4인 연맹체제를 지키면서, 이해성 연합으로 팀의 분위기가 기울었고 양상국은 이들 4명을 불러 "항상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도 해. 왜 항상 반대편만 죽인다고 생각해? 나는 우리 마동이 그런 팀이 됐으면 좋겠고 내가 마지막날 온 날 승리하길 바랄 뿐이야"라고 말했다.
결국 권아솔은 반란에 실패, 이해성이 반란에 성공했다. 9명 중 5명이 반란의 징을 쳐야하는 상황에서 양상국이 이해성 편의 반란의 징을 함께 쳤기 때문. 반란의 열쇠를 양상국에게 반납한 권아솔, 그리고 이해성이 반란의 열쇠에 새로운 소유자, 리더가 됐다.
양상국은 이해성에게, 자신을 떨어뜨린다는 조건 하에 반란의 징을 치라 말했지만 이날 이해성은 양상국 대신 최설화를 탈락시켰다. '소사이어티 게임' 제작진은, 앞서 이해성이 양상국에게 "난 형을 절대 떨어뜨리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던 내용을 보여줬고 결국 마동 안에서 2개의 4인 연맹체제와는 별개로, 양상국과 이해성의 굳건한 연합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최설화는 "이렇게 내가 눈물이 많은 지 몰랐다. 남아있는 사람들이 게임을 다 지게 만들어서 상금을 다 못받아가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원형마을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양상국은 2개의 4인 체제로 나뉜 마동의 판에서 양쪽에서 적절히 한 명씩 탈락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날 양상국 연맹의 최설화가 양상국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탈락함에 따라, 이 모든 것이 양상국의 보이지 않는 지략인지 실제로 양상국이 탈락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해졌다.
한편, 높동에서는 김희준과 파로의 신경전과 그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하고 있는 엠제이킴의 모습이 그려졌다. 높동과 마동 모두 점차 연맹은 깨지고, 새로운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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