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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 앞을 막아줄 좌완 불펜을 보강했다.
미국 야후스포츠, ESPN 등 복수의 언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올해 토론토에서 활약한 FA 좌완투수 브렛 세실(30)을 4년 3050만 달러(약 358억 원)에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들에 따르면 계약에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 조항이 포함돼 있고 입단까지는 신체검사만 남은 상태다.
세실은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지명으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 데뷔 후 3시즌 간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2012년부터는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다. 20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평균자책점 2점대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자리했다. 올 시즌 성적은 54경기 1승 7패 평균자책점 3.93.
세인트루이스의 이번 오프시즌 최대 과제는 왼손 불펜 보강이었다. 타일러 라이온스가 무릎 수술, 잭 듀크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로 모두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세실 영입으로 다음 시즌 케빈 시그리스트와 함께 탄탄한 좌완 불펜진을 꾸리게 됐다.
[브렛 세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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