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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서이경(이요원)의 야망과 이세진(유이)의 욕망이 부딪혔다.
21일 밤 MBC 새 월화드라마 '불야성'(극본 한지훈 연출 이재동) 첫 회가 방송됐다.
세진은 어두 캄캄한 밤, 비가 쏟아지는 거릴 홀로 걸었다. 이윽고 등장한 이경은 세진을 측은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안 됐네. 그 옷 마음에 들어 했었잖아"라고 했다.
세진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죠?"라고 묻고 이경은 다시 "어땠어 내가 된 기분이? 감기 걸리겠다"라고 했다. 이경은 자신의 차를 향해 돌을 던진 세진에게 "감정도 돈이야. 아껴 써"라고 충고했다.
재벌가 자제인 홍석(김강현)의 여자친구로 고용된 세진은 이경이 주최한 부유 계층의 파티에 참석했다. 세진이 대역이란 사실을 알아차린 이경은 그의 주변을 맴돌다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 된다"라며 관심이 있으면 연락하라는 러브콜을 보냈다.
이경은 배짱이 남달랐다. 아버지의 돈을 빌려간 뒤 갚지 않는 조직의 패거리 속에 들어가 목숨을 건 게임으로 담판을 지으려 했다.
방아쇠 당기기 내기를 했고, 속임수를 알아챈 뒤에는 실탄을 집어 넣고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등 거침이 없었다.
이경은 첫 사랑 박건우(진구)를 봤다는 비서의 말에 "여기 한국이고 서울이에요. 언제 어디서든 마주쳐도 이상할 것도 없죠"라며 냉정한 모습이었다.
이경은 세진을 찾아가 쇼핑을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세진이 대역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입었던 드레스를 선물하며 "딱 한 시간만 내가 되어 줘요. 세진 씨"라고도 제안했다.
세진은 "제가 대표님처럼 할 수 있을 까요?"라며 두려워했지만 이경은 그런 세진을 붙잡고 "세진 씨 자신에게 물어봐요. 그게 거짓이라도 나처럼 되고 싶은지?"라고 묻고 생각할 시간을 줬다.
세진은 이경의 지시대로 호텔을 향했고 "제가 서이경입니다"라며 연기를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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