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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러쉬가 동물실험 근절과 대체실험 활성화에 기여한 이들에게 상금을 수여하는 ‘제 1회 러쉬 프라이즈 아시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러쉬는 지난 18일 서울 청담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제1회 러쉬 프라이즈 아시아’를 진행했다.
‘러쉬 프라이즈’는 총 5개 부문(과학, 교육, 홍보, 로비, 신진 연구자)에서 동물실험 근절과 대체실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매년 총 25만 파운드(한화 약 4억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특히 만 35세 미만의 연구자들이 동물대체실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신진 연구자 부문’을 확대해, 올해 처음으로 북미, 아시아에서 추가로 수상식을 진행했다.
아시아에서 진행된 첫번째 시상식인 ‘제1회 러쉬 프라이즈 아시아’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3명의 신진 연구자가 총 3만 파운드(한화 약 4,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치과재료의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방법의 개발과 검증에 힘쓰고 있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미주 연구조교수와 간독성 검사를 위한 시험관 시스템의 개발에 기여한 일본 오사카시립대학교 쿠미코 타츠미(Kumiko Tatsumi), 위생독성학 관련 대체실험 연구개발 진행에 앞장서고 있는 중국의 첸 유(Chen Yu)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행사가 더 특별했던 이유는 한국 최초로 수상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김미주 연구조교수는 “잔인하고 끔찍한 동물실험에 대한 결과와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 더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하여 동물대체실험이 활성화될 수 있길 바란다. 아직은 일부이긴 하지만 더 알려져 정책적인 지원으로도 확대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쿠미코 타츠미, 김미주, 첸 유(왼쪽부터). 사진 = 러쉬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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