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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2016 대한민국의 스포츠영웅은 김연아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2016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돼 헌액식에 참석했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월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과 2014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김연아를 만장일치로 2016년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이날 현장에는 문화체육부 조윤선 장관을 비롯해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역대 스포츠 영웅들이 현장을 찾아 김연아의 2016 스포츠 영웅 선정을 축하했다. 또한 수십명에 달하는 각 언론사 취재진이 몰려들어 뜨거운 취재 열기를 올렸다.
김연아는 최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불리우는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늘품체조시연식'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각종 행사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어왔다.
김연아 측은 "불이익은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지만 국가적 스포츠영웅에게 불이익을 행사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국민들은 좀처럼 분을 삭히지 못하고 있다.
김연아는 이날 헌액식 현장에서 "헌액식에 참석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과 취재진 여러분 감사하다.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주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 또한 온라인으로 저에게 투표 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역대 스포츠영웅은 모두 스포츠 원로분들께서 선정되셨는데, 어린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저를 뽑아 주셔서 감사하고 과분하다.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저에게 의미있게 살아가라는 의미로 듣고 한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평창 홍보대사이자 집행위원으로서 저는 2018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제가 이 자리에 선 만큼 또다른 피겨 스타가 다시 스포츠영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 지금 이자리에 많은 피겨 후배들이 와 있는데 훈련 많이 하는 후배들에게 여러분도 많은 지원과 응원 부탁드린다. 끝으로 다시 한 번 평창의 성공을 기원한다. 감사하다"고 했다.
[김연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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