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맞아 승점 3점을 획득하고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 위비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파다르가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는 등 20득점을 올렸고 박상하가 블로킹 5득점을 포함해 17득점을 기록했다. 나란히 14득점씩 기록한 최홍석과 김은섭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중앙에 점유율을 나눠준 것이 주효했다. 한 쪽에 의존하면 어렵다는 걸 또 한번 느꼈다"라고 중앙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것이 승인임을 말했다.
무엇보다 세터 김광국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지난 OK저축은행전을 마치고 김광국과 많은 대화를 했고 중앙에서 어떻게 득점을 낼지 준비했다. 센터들도 칭찬을 해주고 싶지만 김광국의 경기력이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좋았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김)광국이와 중앙을 사용해야 하는 건 항상 이야기하는데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실천을 못했다. 자신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훈련도 많이 하고 좀 더 과감하게 하자는 이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박상하의 활약에 대해서는 "(박)상하가 부상이 있어 비시즌 때 훈련을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 그래서 잘 했던 경기가 별로 없었다. 오늘은 고참으로서 주전 센터로서 역할을 충분히 했다"라고 평했고 1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4개를 적중한 김은섭에 대해서는 "그동안 너무 조심스럽게 서브하다보니 범실이 나왔다. 편안하게 때리라고 했다. 세게 들어가서 에이스가 나온 것도 있지만 조절을 잘 한 것도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우리카드가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한 과제는 무엇일까. 김 감독은 "1라운드에서도 그랬고 2라운드에 들어와서도 아까운 경기를 했었다. 분명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치기도 했다. 오늘은 잘 했지만 더 집중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이 24일 오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우리카드 위비 vs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에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장충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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