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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이름을 지어주고 불러주었을 때 사랑은 더욱 커졌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6회에서는 허준재(이민호)와 동거하게 된 인어(전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인어는 우여곡절 끝에 허준재를 만났다. 다양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그가 신경쓰인 허준재는 결국 인어를 집으로 데려왔고, 이들의 묘한 동거가 시작됐다.
인어는 이름이 없었다. 이에 허준재는 장난스레 그에게 '심청'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심하게 멍청하다는 뜻이었지만 인어는 허준재가 지어준 이름이 마음에 들었고, 아이 같이 좋아했다.
이름을 지어준다는 것은 인어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그저 인어로 사랑왔던 지난 날과는 비교도 할 수 없었다. 또 그 이름을 불러주는 이가 있다는 것, 인어의 사랑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인간이 인어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과거에도 나왔다. 아마도 허준재와 심청의 전생일듯한 과거에서 담령(이민호) 역시 우연히 만난 인어(전지현)에게 '세화'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담령과 세화는 이후 사랑이 깊어졌고, 슬프고도 아련한 사랑을 이어갔다.
담령과 허준재는 인어에게 각각 세화, 심청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또 그 이름을 불러줬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보았을 때 이름을 지어주고 불러준 것은 이들의 깊어질 사랑의 복선이나 마찬가지였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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