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금방 경기 감각 되찾아.”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2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주전 세터 김사니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2연승을 질주했다. 2라운드를 3승 2패로 마치며 승점 22점 고지를 선점, 단독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IBK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김사니의 복귀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종아리 근육 부상에서 5경기 만에 돌아온 김사니는 안정적인 토스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며 공격수들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 후 이 감독은 “4일부터 오늘까지 7경기를 쉼 없이 달려왔다. 김사니의 부상으로 2라운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이고은이 경험을 쌓은 것은 수확이다. 오늘 위기가 있었지만 4세트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역전승을 거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선수들의 좋은 활약으로 흐뭇했다”고 말했다.
이날 복귀전을 가진 김사니의 활약에 대해서는 “역시 베테랑은 베테랑이다. 그 동안 부상으로 경기를 오래 못 뛰었는데도 오늘 곧바로 경기 감각을 되찾더라. 몸은 너무 좋은 모습이었다. 경기 중간 판단 미스가 2개 정도 있었는데 몸이 너무 좋아 빨리 하려고 하다 보니 높이가 낮아진 것이었다. 따로 불러서 천천히 하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이어 “다음 경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있으니 선수들을 충분히 쉬게 하겠다. 준비 잘 해서 조금 더 나은 배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철 감독. 사진 = KOVO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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