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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이동건과 조윤희는 이뤄질 수 있을까.
26일 오후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 27회가 방송됐다.
이날 이동진(이동건)과 나연실(조윤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설레는 한 때를 보냈다. 보일러가 고장나 나연실이 이동진 집에서 자고 난 다음날, 이동진은 나연실을 위해 아침밥을 차렸다. 나연실이 계란후라이를 칭찬하자 이동진은 “이렇게 완벽한 쉐이프의 계란후라이를 맛보고 싶으면 그냥 내 프러포즈에 오케이 하면 된다. 그럼 내가 평생 무료로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진은 설거지까지 자신이 했다. 자신이 하겠다는 나연실에게 커피를 타달라고 했고, 손에 고무장갑을 꼈다는 핑계로 먹여달라고 말했다. 이 때 이동진의 어머니 최곡지(김영애)가 들어와 이 모습을 봤다. 당황한 이동진은 나연실에게 급한 일이 있어 그런 것이라 해명했다.
이에 급히 나연실이 집을 나섰다. 하지만 이동진과 최곡지가 하는 말을 듣고 말았다. 최곡지는 이동진에게 “그럴 리야 없겠지만, 만에 하나 이상한 소문이라도 나서 오해라도 받으면 어쩌려고 그래?”라며 “양복점에서도 처신 똑바로 해라. 괜히 사람을 입에 오르내리지 말고”라고 야단쳤다.
이동진은 나연실이 이 말을 들은 걸 알고 따라 나섰다. 이런 이동진에게 나연실은 “사모님께서 절 친딸처럼 보살펴주셨는데 만약 사장님과 제가 좋아하는 걸 알면 얼마나 배신감 들겠냐. 좀 전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면서 “이성적으로 끌렸다기 보다 사장님이 저한테 잘해주시니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었던 것 같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후 이동진은 나연실을 양복점으로 불렀다. 하지만 헤어진 부인 민효주(구재이)가 찾아왔고, 이 모습을 나연실이 보고 말았다. 민효주를 돌려보낸 이동진은 나연실을 따라갔다. 나연실은 “날 좋아한다면서 그 분은 왜 만난 거예요?”라며 울었다. 또 “속상해서 우는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겠어요. 그냥 자꾸 눈물이 나요.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이동진은 “왜 그런지 내가 가르쳐줘요? 나연실 씨가 날 좋아해서 그런 거예요”라며 나연실을 안았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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