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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이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너의 이름은.' 측은 27일 티저 포스터를 선보였다. 실사만큼 정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비주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무심코 스쳐지나 갔지만 결국 서로의 존재를 알아본 듯 멈춰 선 두 주인공 타키, 미츠하의 모습은 영화의 타이틀인 '너의 이름은.'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다'라는 문구 역시 영화를 통해 밝혀질 소년과 소녀의 특별한 사연과 예측불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지난 25일 최초 공개된 티저 예고편 역시 영화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을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천 년 만에 혜성이 다가오는 밤, 서로 다른 공간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타키와 미츠하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래드윔프스'가 작업한 주제곡 '전전전세'와 함께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반복되는 이상한 꿈을 통해 마침내 서로가 진짜 바뀌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언젠가 만나게 되면 서로를 알아볼 수 있다는 다짐과 약속의 장면으로 이어지며 처음 만나는 미라클 로맨스를 기대하게 한다.
'너의 이름은.'은 일본 현지 개봉 당시 무려 1,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아시아 4개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빛나는 작품이다.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언어의 정원'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인연'과 '이어짐'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를 전한다. 내년 1월 국내 개봉 예정.
[사진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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