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적토마’ 이병규(42)의 은퇴 결정에 일본 언론도 관심을 표했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28일 “한때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었던 LG 트윈스 외야수 이병규가 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병규는 국가대표로 올림픽, WBC에서도 활약했던 선수”라고 보도했다.
LG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활약했던 이병규는 FA 자격을 통해 2007시즌 주니치로 이적, 3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바 있다. 주니치 이적 후 첫 시즌인 2007시즌 132경기서 타율 .262 125안타 9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당시 주니치는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이는 이병규가 프로무대에서 경험한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이었다.
‘풀카운트’는 “이병규는 주니치에서 시즌을 거듭할수록 출전 기회가 줄었다. 2009시즌에는 28경기 타율 .218의 부진에 그쳤고, 결국 시즌 종료 후 LG로 복귀했다. 다만, 재팬시리즈에서는 승부처에 인상적인 타격을 펼치기도 했다”라고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이어 “한국 언론에 따르면, 이병규는 현역생활을 연장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팀이 세대교체 중이어서 영향을 받았고, 바람이 현실로 이어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병규는 지난 24일 LG 측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LG는 25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병규는 LG에서 17시즌 동안 1,741경기에 출장해 타율 .311 2,043안타 161홈런 972타점 992득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최초 10연타석 안타를 작성하기도 했다.
[이병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