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뒷심을 발휘,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이어간 상승세였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5-100 역전승을 따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12연승을 질주, 15승 2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위를 지켰다. 반면, 애틀랜타는 3연패 수렁에 빠져 10승 7패에 머물렀다.
스테판 커리(25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케빈 듀란트(25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가 나란히 25득점씩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클레이 탐슨(20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지원사격도 큰 힘이 됐다.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에 커리와 듀란트의 화력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지만,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커리가 2득점에 그친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흔들려 분위기를 넘겨준 것.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0-53이었다.
3쿼터 초반까지 끌려 다니던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에 분위기를 전환했다. 듀란트의 자유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 안드레 이궈달라의 3점슛까지 더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종료 직전 이언 클락도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1점으로 좁힌 채 3쿼터를 끝냈다.
뒷심이 강한 쪽은 골든 스테이트였다.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개시 직후 듀란트와 이궈달라 등이 연속 8득점을 합작, 단숨에 애틀랜타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듀란트의 돌파력까지 더해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던 골든 스테이트는 4점차로 앞선 경기종료 14초전 커리가 상대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가운데 1개를 넣어 5점차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
[스테판 커리(좌), 케빈 듀란트(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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