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의 '행복 날개' 안현범(21)이 영플레이어상 상금 500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안현범은 지난 8일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프로 3년 및 만 23세 이하 출전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28경기 8골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친 안현범은 제주의 3위 달성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
그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바로 아름다운 선행에 있다. 과거 사회적기업 비카인드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자생한방병원과 손잡고 진행하는 '슛포러브 임파서블 미션'에 참가했던 안현범은 영플레이어상 수상 시 상금을 모두 소아암 환아에게 모두 기부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안현범은 선수단 휴가를 맞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직접 방문해 영플레이어상 상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안현범은 "나 역시 학창시절 어렵게 축구를 해왔다. 이제는 같이 사랑을 나눌 수 있기에 항상 열심히 노력하고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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