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돌변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 커플 조정석과 공효진이 30일 스크린에서 격돌한다.
조정석과 공효진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뒤 나란히 스크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먼저 조정석이 24일 영화 '형'을 선보인 데 이어 공효진이 30일 '미씽: 사라진 여자'(이하 '미씽')로 관객들과 만난다.
'형'은 애초 '미씽'과 같은 날인 30일 개봉이었으나 24일로 앞당기면서 흥행 대결에서 우위에 섰다. 외화 '신비한 동물사전'의 독주를 막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정석과 도경수(엑소 디오)의 브로맨스가 관객들의 마음을 저격, 개봉 4일 만에 누적관객수 100만을 돌파하며 질주 중이다.
하지만 안심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 공효진이 조정석의 브로맨스에 맞서 엄지원과 워맨스 케미를 무기로 내세웠기 때문.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완성한 웰메이드 감성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사할 예정.
'미씽'은 워킹맘 한매(공효진)가 어느 날 돌보고 있던 지선(엄지원) 딸 다은과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홀로 딸을 찾기 위해 나선 지선이 이 과정에서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한매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 모성애를 넘어선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는 게 포인트다. 과연 '형'을 끌어내리고 화려한 포문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마블리' 마동석과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도 흥행 대결에 가세한다. 마동석은 30일 샤이니 최민호와 영화 '두 사람'을, 톰 크루즈는 '잭 리처: 네버 고 백'으로 극장가를 두드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영화 '형' '미씽'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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