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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노유정이 아이들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며 울컥했다.
11일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를 통해 방송인 노유정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노유정은 유학 중인 아이들에게 생활비를 보내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번 돈 대부분을 아이들에게 보내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것도 사실이라고.
노유정은 "제가 버는 것보다 더 많이 보내야 하죠. 달러 환율이 올랐으니까"라며 생활은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사소한 것부터 줄이는 거죠. 옷 사 입고 싶어도 참는 거고 택시 탈 것도 버스 타는 거고 또 목욕도 일주일에 한 번 가는 걸 이 주일에 한 번 가고"라고 답했다.
이후 노유정은 "원래는 (양육비 부담을) 아들은 아빠가 딸은 제가 (하기로 했다)"면서 "등록금만 들겠어요? 생활비도 들고 또 용돈도 있어야 하고 책값도 있어야 하고 그러다 보니까 아빠가 조금씩 보내줘도 늘 부족한 거죠. 그러다 보면 엄마한테 또 손을 내밀 수도 있는 거고, 엄마니까"라고 설명했다.
아들과 노유정이 주고받은 메시지도 공개됐다. 노유정은 "돈을 못 보내줘서 '미안해, 어쩌냐' 그랬더니 (아들이) '뭘 어째, 굶어야지. 요즘 식욕이 없네 엄마, 신경 쓰지 말고 자요'"라고 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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