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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추블리 부녀가 다시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이별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3주년 특집 스페셜로 프로그램에 합류했던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의 마지막 48시간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추성훈과 야노 시호 부부 그리고 추사랑이 한식 요리 연구가 심영순에게 요리법을 전수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야노 시호는 “한국에서는 결혼하면 시부모님 첫 생신 때 생신상을 차려서 대접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머님 생신 때 생신상을 차려드릴 수 있도록 이번에 선생님께 배우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즉석에서 ‘한식대첩’ 대결이 펼쳐졌다. 본격적인 요리 대결이 시작되기 전 추성훈은 “확실히 제가 이길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한국 음식을 제가 많이 먹기 때문에”라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요리 대결의 승자는 야노 시호와 추사랑 ‘모녀 팀’이었다.
또 추사랑 가족은 심영순에게 직접 추성훈 아버지 생일을 위한 생일상 요리 비법도 전수 받아 훈훈함을 안겼다.
추사랑 가족은 추성훈을 위해 병원도 찾았다. 추성훈이 검진 때문에 피를 뽑을 때 추사랑은 주사를 무서워하면서도 아버지를 위해 추성훈의 눈을 가리는 든든한 모습을 선보였다.
야노 시호와 추사랑은 아버지 추성훈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서툰 한국어로 “사랑이와 함께 해줘서 항상 고마워요. 다치지 말고 항상 건강해요. 아빠 사랑해요. 당신 최고의 남편이자 아빠예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여기에 추블리 부녀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을 위해 추사랑은 “또 만나요. 안녕히 계세요. 사랑해요”라고 잠시 동안의 이별 인사를 건넸다.
앞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원년 멤버이자 인기를 견인하며 프로그램이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했던 개국공신인 추블리 부녀는 지난 3월 하차해 시청자들을 아쉽게 했다. 이런 추블리 부녀가 하차 8개월 만에 프로그램에 깜짝 합류, 잠시나마 추성훈과 추사랑 부녀를 사랑했던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이번 48시간 동안 추사랑은 일취월장한 한국어 실력을 선보였다. 또 시간이 흐른 만큼 과거와 달리 고난도 심부름도 척척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다른 출연진들 사이에서 사랑 받는 꼬마였던 것과 달리 이번 48시간에서는 다른 아이들을 챙기고 돌봐주는 언니, 누나로서 듬직함을 발산해 앞으로 다시 만나게 될 추사랑의 또 다른 모습을 기대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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