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웨스트브룩의 트리플더블 행진이 끝났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 출장, 37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8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에 도전했던 웨스트브룩은 어시스트 4개가 부족해 연속 트리플더블 기록이 끊겼다.
웨스트브룩은 올시즌 득점과 어시스트, 리바운드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이날 전까지 팀이 치른 23경기 중 12경기에서 이를 달성했으며 특히 최근 7경기에서는 모두 트리플더블을 해냈다.
7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은 NBA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961-19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과 1988-1989시즌 마이클 조던이 달성했다. 1위는 1968년 윌트 채임벌린의 9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만약 이날도 웨스트브룩이 이를 달성한다면 단독 2위가 될 수 있었다. 이날도 득점과 리바운드에서는 어김없이 두 자릿수를 해냈다. 하지만 어시스트가 6개에 그치며 연속 트리플더블 행진도 막을 내렸다.
웨스트브룩은 트리플더블 실패 아쉬움을 팀 승리로 달랬다. 3쿼터까지 67-71로 뒤졌던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들어 힘을 내며 99-96으로 역전승했다. 시즌 성적 15승 9패. 웨스트브룩은 이날 기록한 37점 중 12점을 4쿼터에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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