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올해 일구상 의지노력상의 주인공은 암투병을 이겨낸 NC 원종현이다.
NC 다이노스 원종현은 12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6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에서 의지노력상을 수상했다. 원종현은 신혼여행으로 인해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원종현은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대장암이 발견돼 국내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암세포 전이가 이루어지지는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이후 1년 넘게 투병 생활을 했다.
2015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서 복귀를 예고한 원종현은 올 시즌 6월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여전히 155km를 넘나드는 빠른볼로 타자를 압도, NC의 후반기 불펜을 든든히 책임지며 멋지게 현역에 복귀했다.
올 시즌 54경기서 3승 3패 17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남긴 원종현은 압도적 지지로 이번 일구상 시상식 의지노력상의 주인공이 됐다.
원종현은 구단 관계자를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원종현은 “대선배님이신 일구회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원종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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