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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릉 안경남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맏형’ 이정수(고양시청)가 2016-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두 대회 연속 남자 15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정수는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4초31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2관왕 이후 6년 간 부진했던 이정수는 이번 시즌 주 종목인 1500m에서 화려하게 비상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개인 종목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이정수는 2차 대회 1500m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딴데 이어 3차 대회에서 1500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상승세는 국내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이정수는 1500m에서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정수는 결승에서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정수는 “함께 결승에 오른 신다운이 앞에서 메워준 덕분에 1위를 할 수 있었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따서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평창올림픽은 한국 선수들에게 뜻깊은 대회다.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낸 이정수는 “지난 6년 간 많이 힘들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고전했다. 그때 코치 선생님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평창올림픽 하나 보고 버텼다”고 말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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