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12월31일을 맞아 밤 10시에 시작한 오리온-SK전이 흥행 대박을 냈다.
오리온과 SK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이 열리는 31일 고양체육관의 5700석(양쪽 골대 뒤 통천을 걷어낼 경우 6900석)이 거의 꽉 들어찼다. 이날 경기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늦은 시각인 밤 10시에 시작했다.
12월 31일 경기다. 경기 후 현장에서 2017년 1월1일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혹시 0시에 경기가 진행될 경우 심판 재량으로 잠시 멈추고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한다. 농구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오리온은 1주일 전인 24일에 온라인 예매를 오픈했다. 일찌감치 1~2층 좌석이 매진됐다.
그리고 31일 오후 8시부터 현장판매로 3층 좌석을 팔기 시작했다. 매진에 준하는 많은 관중이 관중석을 메웠다. 거의 빈 자리를 찾기 어렵다. 오리온 관계자는 "5300~5400명 정도 들어온 것 같다. 매진은 아니다"라고 했다.
KBL과 구단들의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흥행 대박을 불렀다. 1월1일 카운트다운 이후 KBL 김영기 총재의 신년사도 예정됐다. KBL은 이번 이벤트가 완전히 성공할 경우 매년 12월31일의 한 경기를 밤 10시에 배치할 것인지 검토할 계획이다.
[고양체육관.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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