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커리와 듀란트의 화끈한 공격에 힘입어 4연승을 내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미 프로농구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서 125-117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31승 5패)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같은 지구 포틀랜드의 시즌 성적은 15승 22패가 됐다.
홈에서 4연승에 도전한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클레이 탐슨-케빈 듀란트-드레이먼드 그린-자자 파출리아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원정팀 포틀랜드는 알렌 크랩-CJ 맥컬럼-알 파로크 아미뉴-모리스 하클리스-메이슨 플럼리로 맞섰다.
1쿼터부터 화끈한 공격 농구가 펼쳐졌다. 커리의 3점슛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진 그린, 듀란트의 외곽포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았다. 포틀랜드는 맥컬럼을 활용한 골밑 공격으로 이에 맞섰다. 1쿼터 후반 맥컬럼의 3점슛으로 역전을 이뤄낸 포틀랜드.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안드레 이궈달라, 이안 클라크의 연속 3점포로 재역전한 상태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는 골든스테이트의 40-34 리드.
2쿼터 듀란트의 자유투로 10점 차까지 벌어진 리드. 포틀랜드는 2쿼터 중반부터 매서운 반격에 나섰다. 크랩의 자유투 3개가 기점이었다. 이후 플럼리의 점퍼, 맥컬럼의 3점슛이 더해졌고 이들의 연이은 공격에 포틀랜든는 한때 8점 차까지 앞서가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전 막판 듀란트, 커리의 공격으로 벌어지는 격차를 가까스로 막았다. 전반전은 포틀랜드의 71-69 우세.
골든스테이는 3쿼터 듀란트의 연속 덩크슛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커리까지 3점슛 1개를 포함 연속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후 이궈달라, 데이비드 웨스트, 듀란트 등 코트에 나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이어지며 10점 차에 가까운 리드를 지켰다. 3쿼터는 다시 골든스테이트의 99-92 리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한때 상대의 거센 골밑 공격에 5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션 리빙스턴-커리-탐슨의 3연속 공격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이후 여유로운 경기 운영 아래 시간을 보내며 최종 승리를 챙겼다.
커리는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 3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이름값을 했다. 듀란트 역시 3점슛 3방을 포함 3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3블록의 성적으로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에서는 맥컬럼이 3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스테판 커리(좌)와 케빈 듀란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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