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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상면이 아버지의 금연을 위해 내놓은 독특한 제안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내 손안의 부모님, 내손님'(이하 '내손님') 녹화에서는 막내아들 박상면의 생일상을 한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두고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아들을 기다리는 부모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아들 박상면은 공연 후 이어진 회식 술자리에 마냥 즐거운 상황. 그는 친구들까지 대동한 채 밤 12시가 넘어 부모님 댁에 들이닥쳐 지켜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이와 같은 아들의 모습에 박상면의 아버지는 "술 먹을 때가 좋았어"라며 내심 부러움을 표했다.
박상면은 "아버지께서 5년 전 건강을 위해 금주를 시작하셨다. 또 내가 '아버지, 500만원 드릴 테니까 담배 끊으시라'고 부추겼다. 그날부터 금연 중이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친구들은 박상면의 아버지를 향해 "그래서 금연 성공 축하금 500만원은 받으셨냐?"고 물었고, 박상면의 아버지는 "아니, 줘야 받지"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박상면은 민망함에 얼굴을 붉히며 "조금 조금씩 드려야 한다. 아버지, 사랑해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모습을 본 출연자들은 "할부가 아니다. 일시불이다"며 야유를 쏟아냈다.
'내손님' 2회는 1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박상면.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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