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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서이경(이요원)이 더 셌다. "지옥에서 만나자"는 이세진(유이)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16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극본 한지훈 연출 이재동) 17회에선 이경과 이세진(유이)이 다시 서로를 마주하고 오해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진은 탁(정해인)의 만류에도 이경을 막기 위해 손의성(전국환) 회장, 남종규(송영규) 이사와 접촉하는 등 갖은 수를 썼다. 박건우(진구) 역시 강재현(임호)를 만나 이경의 계획을 털어놓고, 경고하지만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세진은 김작가(심이영)을 만나 설득 당했다. 그러나 세진은 "대표님 당신의 힘으로 세우지 못하면, 그 왕국은 의미가 없으니까요"라며 "힘들어도, 혼자라도 계속 가요"라고 각오했다.
그러다 세진은 남 이사로부터 납치를 당하고, 남 이사는 이경에게 콜링컴퍼니 자료를 가져오라고 협박했다. 세진은 스스로 미끼를 자처하며 이경을 유도하지만 이경은 홀로 나타났다 함정에 빠지자 정면승부를 선택했다.
그 모습에 세진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경이 자신을 위해 콜링컴퍼니 자료를 가져왔단 사실을 알게 된 뒤엔 "제 한계가 여기까지라는 걸" 느꼈다고 고백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경은 "널 데리러 온 거야"라며 화해의 손길을 건넸다.
종영까지 3회만이 남은 '불야성'이다. 주변인들을 쥐락펴락하며 폭주에 가속을 붙이고 있는 이경이 세진을 향해 다시 뻗은 손엔 또 다른 반전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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