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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공개 열애 중인 비와 김태희가 결혼한다.
비는 17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를 통해 비는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라며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 드리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비는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라며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비는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 입니다"라며 예비신부 김태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지난 2012년 광고 촬영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그해 말 연인으로 발전했다.
[비와 김태희(위), 비의 자필편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레인컴퍼니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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