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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연기자 안소희가 영화 '싱글라이더'에서 호주 워홀러로 변신한다.
안소희는 '싱글라이더'에서 호주 워홀러 지나 역할을 맡아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극 중 배우 이병헌이 맡은 재훈에게 도움을 청하는 인물이다.
지난해 영화 '부산행' 출연으로 주목받은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의 캐릭터의 내면은 물론, 외적인 변화까지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더했다. 특히 20대 청년 세대의 고민들을 대표하는 청춘의 자화상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안소희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 캐릭터를 대하는 태도 자체도 굉장히 진중했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보편적인 학생의 삶을 보냈던 것이 아니어서 지나를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좋았던 배우였다"고 전했다.
함께 열연을 펼친 이병헌 역시 안소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안소희는 뭔가 받아들이고 배우려는 자세로 임한다. 모든 것을 흡수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모습이 좋았다. 노력하는 배우다"고 말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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