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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일본인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가 방문하는 경기에 대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언론 ‘Geek Wire’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이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한 이치로를 위해 이례적인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치로는 2016시즌 중반 메이저리그 역대 30호 통산 3,000안타를 돌파한 바 있다.
시애틀은 이치로에게 친정팀이다. 일본프로야구를 호령한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에 입단, 2012시즌 중반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시애틀에서 활약했다. 2004시즌에는 262안타로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Geek Wire’는 “시애틀은 오는 4월 18~20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시애틀은 이 기간에 시애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치로의 더블 버블헤드를 2만명의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Geek Wire’에 따르면, 존 스탠튼 시애틀 회장은 최근 열린 팬 페스티벌에서 팬들로부터 이치로의 시애틀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스탠튼 회장은 이에 대해 우회적인 답변을 남겼다. 스탠튼 회장은 “이치로는 시애틀에서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 나는 몇 년 후 이치로의 등번호가 켄 그리피 주니어, 재키 로빈슨의 옆에 걸려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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