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 중인 NC 다이노스가 첫 번째 청백전에서 양팀 총합 도루 9개를 기록하며 '뛰는 야구'의 부활을 알렸다.
NC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레이드파크 에넥스 필드에서 청백전을 실시했다. 결과는 청팀의 11-9 승리.
이날 청팀은 이상호(유격수)-김성욱(중견수)-박헌욱(우익수)-모창민(1루수)-권희동(좌익수)-박세웅(지명타자)-도태훈(3루수)-신진호(포수)-황윤호(2루수)가 선발 타순을 채웠다. 선발투수는 이우석.
이에 맞서 백팀은 김준완(중견수)-이재율(좌익수)-천재환(3루수)-조평호(1루수)-강진성(지명타자)-윤병호(우익수)-윤국영(2루수)-박광열(포수)-김찬형(유격수)가 1~9번 타순에 들어섰고 선발투수로는 배재환이 나섰다.
결과는 4회초 타자 일순하며 대거 7득점한 청팀의 승리. 이날 청팀에서는 이상호가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성욱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모창민이 4타수 2안타 3타점, 신진호가 2타수 2안타 2타점, 황윤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황윤호는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우석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백팀에서는 조평호가 4타수 3안타 2타점, 천재환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배재환은 2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
이날 경기에서는 청팀 2개, 백팀 7개 등 총합 9개의 도루가 나왔다. 김성욱, 황윤호, 김준완, 천재환, 조평호, 강진성, 윤국영, 조원빈, 박광열이 도루 1개씩 기록했다. '뛰는 야구'의 부활을 선언한 NC이기에 관심이 가는 기록이다. NC는 지난 2015년 팀 도루 204개로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던 팀이다. 지난 해에는 2015시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팀 도루 99개를 기록한 바 있다.
[김성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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